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트립 투 그리스 리뷰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7. 10.
반응형

트립 투 그리스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상영작 코미디, 드라마 '트립 투 그리스' The Trip to Greece 리뷰입니다.
개봉 2021.07.08 영국 , 그리스 103분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
출연 스티브 쿠건, 롭 브라이든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줄거리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이번엔 그리스다!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따라가는 그리스 대리만족 미식 여행기 영국 유명 배우 스티브와 롭은 ‘옵저버’ 매거진의 제안으로  6일 동안의 그리스 여행을 떠난다.
터키 아소스를 시작으로 그리스 아테네, 이타카까지 [오디세이] 속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낭만적인 여행을 통해 인생과 예술, 사랑에 대한 유쾌한 대화를 나눈다.

 


제작 노트
ABOUT MOVIE 1
극장으로 떠나는 시네 바캉스 그리스로 떠나는 대리만족 미식 오디세이!
영국 인텔리전트 듀오 스티브와 롭이 그리스에서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는 대리만족 미식 오디세이 <트립 투 그리스>가 올여름 관객들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시네 바캉스에 초대할 예정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이 메가폰을 잡은 <트립 투 그리스>는 <트립 투 잉글랜드><트립 투 이탈리아><트립 투 스페인>을 함께해온 제작진과 배우 스티브 쿠건, 롭 브라이든의 환상적인 팀워크로 완성한 네 번째이자 마지막 ‘트립’ 시리즈다. 국내에서는 2015년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트립 투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전 시리즈가 정식 극장 개봉을 하며 ‘한국판 알쓸신잡’이라는 애칭과 함께 씨네필들의 필람 무비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tvN [꽃보다 할배], [알쓸신잡 3]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그리스를 배경으로 6일 동안, 6개의 레스토랑을 탐방하며 그리스의 예술, 역사, 철학, 음식 그리고 각자의 인생에 대해 돌아보는 여행을 즐긴다. <트립 투 그리스> 속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지중해와 미슐랭 레스토랑에서의 환상적인 만찬, 친한 친구와의 즐거운 대화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함께 그리스에 있는듯한 행복감을 전한다.
해외 언론과 평단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최선의 대리만족 여행 영화. 이국적인 도시와 매력적인 레스토랑, 맛있는 음식,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의 향연은 여행 영화 그 이상이다”(The Age),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두 배우의 연기”(Lagniappe), “시리즈의 완벽한 마무리”(Flicks.co.nz), “마지막에 걸맞은 훌륭한 엔딩”(Asheville Movies) 등 아낌없는 극찬을 쏟아내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트립 투 그리스>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의 경험을 선사하며, 현 상황이 나아져서 실제로 여행을 갈 수 있게 될 모두에게 완벽한 그리스 여행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ABOUT MOVIE 2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거장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 영국 대표 배우 스티브 쿠건 & 롭 브라이든 환상의 팀워크로 완성한 낭만 가득 여행기
명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삶을 담은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연출을 시작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장편 데뷔작 <버터플라이 키스>(1995)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출가로 두각을 나타난다. 이후 아프간 난민 소년들이 파키스탄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여행길을 그린 <인 디스 월드>(2002)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관타나모 수용소에서의 죽음과 같은 고통의 시간을 담은 <관타나모로 가는 길>(2006)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며 21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다.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80년대 영국 펑크 뮤지션을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 <24시간 파티 피플>(2002)에서 스티브 쿠건, 롭 브라이든과 처음 만나 작업을 함께 했다. 감독은 배우들과의 점심 식사 자리에서 풍부한 지식과 유쾌한 유머를 구사하는 둘의 모습을 보고 ‘트립’ 시리즈의 영감을 받았다. 이렇게 시작된 ‘트립’ 시리즈는 이번에는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이 학생 때부터 좋아하던 [오디세이], [일리아드], [그리스 로마 신화]와 희비극의 발상지인 그리스를 배경으로 인텔리전트 듀오의 미식 오디세이를 담아냈다. 1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걸쳐 촬영에 들어간 <트립 투 그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과 동일하게 대본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두 배우가 들어가 현지 상황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여기서 바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를 거침없이 오간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연출적 노하우가 빛을 발한다. “그리스 연극처럼 비극과 희극을 넘나드는 영화. 시리즈 중 최고다”(Flickering Myth)라는 매체의 평처럼 <트립 투 그리스>는 단순한 여행 영화를 넘어서 인생을 담은 특별한 작품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다.
<트립 투 그리스>의 두 주역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엔터테이너다. 배우이자 제작자, 각본가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스티브 쿠건은 ‘앨런 패트리지’라는 캐릭터가 영국에서 범국민적인 인기를 끌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다. 이후 <필로미나의 기적>(2013)의 각본 작업에 참여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시상식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입증했다. 여행의 즐거운 동반자인 롭 브라이든은 BBC 라디오 진행과 애니메이션 성우로 활약하며 영국 코미디 어워드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 및 영국 방송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받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트립 투 그리스>에서는 각자 본인 역을 연기, 경력이 출중한 배우이자 중년을 넘은 남자의 고뇌는 물론 친한 친구와의 유쾌한 여행의 순간을 실감 나게 연기한다.
 


ABOUT MOVIE 3
여행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트립’ 시리즈 낭만적인 그리스 여행을 통한 여행의 맛x인생의 멋
2010년 <트립 투 잉글랜드>를 시작으로 2020년 <트립 투 그리스>까지 ‘트립’ 시리즈는 아름다운 유럽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음식을 즐기는 두 배우의 유쾌한 수다를 경쾌하게 담아내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프렌차이즈 무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기존의 여행 영화가 단순히 이국적인 도시의 유명한 관광지를 배경으로 삼았다면 ‘트립’ 시리즈는 일반적은 여행 영화와는 궤를 달리한다. <트립 투 잉글랜드>는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를, <트립 투 이탈리아>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과 셸리를, <트립 투 스페인>은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를, <트립 투 그리스>에서는 오디세우스를 소재로 하여 특정한 인물을 중심으로 세계관을 넓혀나간다. 또한 미식 여행에 걸맞게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각 도시의 대표 요리를 성대하게 즐기며 둘의 여행은 음식에서 문화, 예술, 역사를 망라하며 경쾌하게 전개된다. 성공에 대한 야망이 강하고 남들보다 특별한 존재가 되길 원하는 스티브와 끊임없이 개그를 던지며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롭. 관객들은 실제 자신들을 과장되게 연기하고 있는 둘의 모습을 보다 보면 영화와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어느새 실존 인물과 캐릭터를 동일하게 받아들인다. 물론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능숙해진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밑바탕에 있지만 즉흥적인 대화를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에 맞게 감각적으로 연출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트립’ 시리즈를 향한 공고한 세계관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트립 투 잉글랜드>에서 40대였던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트립 투 그리스>에 와서 어느덧 50대 중반이 되었다. 더 이상 혈기왕성한 청춘은 아니지만, 다양한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관록과 여유로움은 10년을 이어온 캐릭터의 내외면적인 변화를 보여주며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서양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10년간의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스티브의 어린 아들은 성인이 되어 할아버지의 죽음을 아버지에게 전하고, 롭은 이타카에서 아내와 재회한다.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 현재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가 다시 현실과 마주하며 삶을 이어간다. 10년간의 모험을 끝내고 각자의 일상으로 복귀한 스티브와 롭을 오디세우스에 비유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노련한 연출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오디세우스와 같은 결말에 이르는 스티브와 롭을 통해 ‘트립’ 시리즈의 마지막을 완성하고 싶었다”라고 연출 소감을 밝힌 감독의 말처럼 <트립 투 그리스>는 시리즈의 완벽한 갈무리로 오랫동안 여행 영화의 걸작으로 사랑 받을 것이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