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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흩어진 밤 리뷰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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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밤 리뷰 Scattered Night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상영작 드라마 '흩어진 밤' 리뷰입니다.
개봉 2021.06.24 한국 81분
감독 이지형, 김솔
출연 문승아(수민), 최준우(진호), 김채원(윤희(엄마))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줄거리
“그냥 같이 살면 안 돼?”
갑자기 집에 찾아드는 낯선 사람들.
엄마와 함께 공부에 집중하는 오빠.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아빠.
그리고 원치 않게 떠맡게 된 힘든 선택.
어둠 속에서 흩어지는 마음들을 바라보는 수민.

제작 노트

 

 

ABOUT MOVIE 01
제20회 전주 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배우상 수상! 이지형&김솔 감독의 놀라운 데뷔작!
 <흩어진 밤>은 부모님이 이혼을 결심한 후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 ‘진호’까지, 네 가족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 막내 ‘수민’의 일상을 통해 가족의 해체를 바라보는 아이의 심리를 세심하게 포착한 작품. 최근 한국 독립 영화계에 <메기>의 이옥섭 감독, <벌새>의 김보라 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 그리고 최근 <혼자 사는 사람들>의 홍성은 감독까지 여성 감독들의 저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들의 바통을 이어 놀라운 데뷔작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지형, 김솔 감독의 <흩어진 밤>이 6월 24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흩어진 밤>에서는 부모의 이혼을 앞둔 아이 ‘수민’이 느끼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심리가 돋보인다. 가족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던 옛날로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음을 서서히 깨닫는 ‘수민’의 감정선을 담담하지만 섬세하게, 그리고 사려 깊게 묘사하며 극찬을 받았다. 이지형, 김솔 감독의 데뷔작임에도 제20회 전주 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과 배우상 2관왕을 달성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포착해 탄탄한 구성과 연출로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는 찬사를 받아 강렬한 여운을 선사할 <흩어진 밤>에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외에도 <흩어진 밤>은 제67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34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제18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제14회 런던 한국영화제, 제27회 함부르크 영화제, 제30회 아프리칸, 아시안, 라틴아메리칸 영화제, 제7회 서울 구로 국제 어린이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두 감독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점에서 더 커다란 시너지가 난 것 같다”라고 밝히며 탄탄한 작품성으로 완성된 <흩어진 밤>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ABOUT MOVIE 02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최연소 수상에 빛나는 배우 문승아의 놀라운 연기! 그리고 실제 가족을 스크린으로 옮겨 놓은 듯한 배우들!
 <흩어진 밤>은 부모의 이혼을 앞두고 원치 않는 선택을 떠안게 된 10살 ‘수민’의 시선을 따라간다. 자신에게는 무엇 하나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가족의 미래를 정해버린 엄마, 아빠를 향한 불만, 갑자기 엄마와 함께 공부에 집중하는 오빠 ‘진호’에 대한 소외감까지 흩어진 마음들을 바라보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야 했기에 ‘수민’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흩어진 밤>에서의 연기로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에 캐스팅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수민’ 역의 배우 문승아는 오디션 때부터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는 후문. 장시간의 오디션에도 불구하고 디테일함과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모습으로 ‘수민’ 역에 캐스팅되었다. 문승아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왜 떨어져 살아야 하는지, 그냥 같이 살면 안 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혼란스럽고 미묘한 심리를 지닌 ‘수민’을 깊이 있는 연기를 통해 완벽하게 선보이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 문승아는 “영화가 끝나도 문승아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前 전주 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김영진)라는 극찬을 받으며 제20회 전주 국제영화제 배우상 최연소 수상자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수민’ 외에도 엄마 ‘윤희’, 아빠 ‘승원’, 오빠 ‘진호’까지 출중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모여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가족을 탄생시켰다. 먼저, ‘아홉 소녀들’, ‘베이비박스’ 등 연극무대를 통해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김채원이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아빠 ‘승원’과의 간극 속에서 피로한 엄마 ‘윤희’를 연기한다. 관계에 지친 모습을 건조하고 때로는 냉철해보이는 모습으로 표현하며 사실감을 높였다. 인정을 받고 싶었던 아빠 ‘승원’ 역에는 <잔칫날>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야구소녀> <이장> <내가 사는 세상> 등에 출연하며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임호준이 현실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단편 영화 <민혁이 동생 승혁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등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최준우가 ‘수민’의 오빠 중학생 ‘진호’ 역을 맡아 부모의 이혼으로 모든 것이 변하게 될 상황을 애써 마주하고 해결해보려 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이처럼 <흩어진 밤>은 제일 가깝지만, 제일 먼 ‘가족’이라는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ABOUT MOVIE 03
”서로 아낀다고 꼭 같이 살아야 되는 건 아니야”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가족’에 대한 미묘한 심리를 포착한 보편적 이야기! <우리집> <남매의 여름밤>에 이어 이지형, 김솔 감독의 <흩어진 밤>이 가족에 대한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수작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지형, 김솔 감독은 “‘가족’은 한 사람이 태어나 첫 번째로 만나고, 선택할 수 없는 한 세계”라고 전하며 이 관계를 들여다보면 소중함, 감사함도 있지만 분명 미운 감정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처럼 <흩어진 밤>은 단순하게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가족’이라는 관계를 ‘수민’의 감정선을 통해 섬세한 관찰력과 사려 깊은 묘사로 그려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그냥 같이 살면 안 돼?”라는 ‘수민’의 질문처럼 불안감, 소외감 등 가족과의 관계에서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현실 공감을 선사한다. 또한 ‘수민’이 엄마 ‘윤희’의 책장에서 아빠 ‘승원’과 연애 시절 주고받았던 러브 레터를 발견하는 장면, 엄마 ‘윤희’가 ‘수민’의 머리를 말려주고 빗어주는 장면 등은 가까운 듯하지만 때로는 멀어져야 하고, 상처주기 싫어도 상처가 되는 ‘가족’이라는 기묘한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누구나 가족과 관련된 허기가 시작되는 때가 있다. <흩어진 밤>의 ‘수민’과 그 가족을 통해 사람들이 가진 허기를 공감하고, 감정을 교류하고 싶었다. 가족이라는 집단의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성찰하고자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감독의 연출 의도처럼 <흩어진 밤>은 비단 ‘이혼’이라는 사건이 아니어도 관객 개개인이 지나온 가족의 서늘한 역사를 상기시키며 공감과 함께 깊은 여운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키워드로 알아보는 <흩어진 밤> 비하인드
#캐스팅 ‘수민’ 역의 문승아 배우는 오디션부터 보여준 뛰어난 능력으로 캐스팅되었다. 오디션 당시 주어진 상황에 얼마나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펼쳤던 즉흥극에서 문승아 배우는 너무 몰입해 김솔 감독이 중단해야 할지 고민까지 했다는 후문. 두 감독은 문승아 배우가 본능과 직감을 통해 상황에 대처하고 돌파하는 모습에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민’의 오빠 ‘진호’ 역의 최준우 배우는 이지형 감독이 그가 출연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본 후 깊은 인상을 받아 캐스팅을 하게 되었다. 두 감독은 최준우 배우의 차분한 모습과 사려 깊은 분위기, 그리고 자연스러운 연기 톤이 완벽한 ‘진호’를 탄생시켰다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직업 엄마 ‘윤희’의 직업은 스타 영어 강사, 아빠 ‘승원’의 직업은 박물관 학예사로,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직업들로 설정되었다. 실제로 각자의 부모님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이지형, 김솔 감독은 학원 강사인 ‘윤희’에게 보살핌을 받는 다른 아이들을 통해 엄마의 애정을 원하는 아이의 미묘한 심리를 그려내고, 사람의 역사와 삶을 살피는 일을 하는 ‘승원’을 통해 가족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거리 이지형 감독은 <흩어진 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바로 ‘거리’라고 밝히며 극중 가족 구성원이 공유하는 서로의 거리부터 관객과 등장인물 간의 거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인물 간의 신체 접촉이 없고, 붙어 앉지 않는 등의 연출, 거리감이 느껴지는 구도 등을 사용하여 가까우면서도 먼, 가족 간의 묘한 거리감을 표현해냈다. 또한 영화 초반에는 ‘수민’의 가족들을 관조하는 것처럼 거리를 두는 촬영 방식에서 점차 관객과 등장인물 간의 거리를 좁혀 나가며 다시는 예전의 화목했던 가족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직감한 ‘수민’의 감정에 관객들이 더욱 몰입하도록 했다.
# 나는 것(fly) 극 중 ‘수민’은 오빠 ‘진호’의 드론을 가지고 놀고, ‘진호’는 커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파일럿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수선한 집을 떠나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은 심리를 반영한 것. 또한 ‘수민’이 드론을 맑고 파란 하늘에 날리며 노는 장면은 ‘수민’의 불안감을 발산하는 장면으로, 상반된 이미지와 감정이 서로 충돌하는 감각이 영화가 가진 서늘함을 심화시켜 영화의 흥미도를 높인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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