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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 더 하이츠 리뷰 In the Heights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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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하이츠 리뷰 In the Heights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상영작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리뷰' In the Heights 리뷰입니다.
개봉 2021.06.30 미국 142분
감독 존 추
출연 안소니 라모스, 멜리사 바레사, 코리 호킨스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줄거리
꿈을 향해 더 크게 소리 질러! '우스나비'에겐 도미니카 해변에 아버지의 상점을 다시 열고 싶은 꿈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한 친구 바네사에게 아직 고백 한 번 못한 채 망설이며 지내고 있다.
'바네사'는 동네 미용실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도시로 나가려다 예기치 못한 사랑에 빠진다.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한 '니나'는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의 기대가 부담스럽고, 연인 '베니'는 니나의 아버지이자 사장이 니나의 학비 마련을 위해 운수회사를 팔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스나비 가게에서 복권 당첨자가 나오고, 하이츠의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데...

제작 노트

 

 

ABOUT MOVIE
뮤지컬 공연을 장편 영화로 “꿈이란 무엇일까?”
<인 더 하이츠>는 비평가들과 셀럽들의 격찬과 함께 로튼 토마토 신선도 99%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여름 전 세계 극장가를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 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뮤지컬의 원작자 린 마누엘 미란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린 마누엘 미란다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21세기 최고의 천재 예술가이다. <인 더 하이츠>는 그가 19살이었던 대학교 2학년 때 초고를 완성해 3일간 80분짜리 1막 공연으로 교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대형 공연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인정받아 2007년 커네티컷을 시작으로 맨해튼에 있는 작은 극장에서 공연되는 오프브로드웨이를 거쳐 드라마 데스크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미란다가 수상한 가장 기대되는 남자 배우상을 포함한 2개 부문상을 받았다.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해 약 1,200회 공연되었고 토니상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고 뮤지컬상과 오리지널 스코어상,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상까지 4개 부문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래미 최고 뮤지컬 공연 앨범상을 수상하고, 미란다는 최고 배우상 후보에도 올랐다. 또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도 지명됐다.

 


<인 더 하이츠>가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영화화의 길로 들어서는 동안, 미란다가 기획, 극본, 작사, 작곡, 연기한 신작 <해밀턴>은 “이 시대 뮤지컬”이라는 평과 함께 무대 공연계의 판도를 바꿨다. 힙합 뮤지컬을 표방한 <해밀턴>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대 흥행 기록을 세웠고, 토니상 70년 역사상 최다인 16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후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문화 예술적인 공로를 인정받은 미란다는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상과 에미상, 국가 예술 훈장인 케네디 센터 아너 특별상을 받았다. 또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창의적인 사람에게 주는 ‘천재상’ 맥아더 펠로십의 영예를 얻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로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미란다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경우, 텔레비전 에미(Emmy), 음악 그래미(Grammy), 영화 오스카(Oscar), 공연 토니(Tony) 각 예술 분야 최고 권위상을 모두 수상한 미국 역사상 15명뿐인 ‘EGOT 클럽’, 이중 단 2명뿐인 퓰리쳐(Pulitzer)상까지 수상한 ‘PEGOT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극작가 퀴아라 알레그리아 후데스는 시나리오를 맡게 되면서 공연의 모든 요소를 영상으로 담는 것이 아닌 최고의 영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원작의 일부 곡들과 니나의 엄마와 같은 캐릭터를 생략한다는 힘든 결정을 내렸고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대신 전통적인 부부 관계가 작품에 존재하는 게 중요했기에 미용실을 함께 운영하는 다니엘라와 칼라가 그 역할을 대체했다. 이를 통해 동성애자들이 워싱턴 하이츠 같은 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존중할 수 있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미디어에서 흔히 그려지는 동성애자 여성의 이미지보다 더욱 확장되어 2021년 이들을 만나게 될 관객들에게 더 큰 공감대를 선사한다.

니나가 스탠포드로 돌아가길 꺼리는 이유는 단지 재정적인 문제만이 아니며, 이민자 문제에 직면한다. ‘인종차별은 노골적인 것에 잠재해 있다’는 대사가 2008년보다 현재에 더 잘 맞는 <인 더 하이츠>의 주제인 고향, 마을, 새로운 곳에서 인생의 새 장을 여는 사람들이 미국을 더 나아지게 하는지 더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영화화 과정에서 연출한 영화들과 TV 시리즈 프로젝트에서 노래와 춤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존 M. 추 감독이 합류함으로써 이야기를 확장하는 배관이 되었다. 워싱턴 하이츠의 사람들이 꾸는 꿈과 그들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내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흥미진진한 작업이었지만, 영화적 목소리를 찾으면서도 <인 더 하이츠>가 기쁨에 관한 작품이라는 것만큼은 절대로 변하지 않았다.

 

 

PRODUCTION NOTE
디자인 “우리가 투명인간이 아닌 세계를 묘사하는 사소한 디테일”
촬영은 공연과 달리 영화적으로 마을의 본질을 포착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공연에서도 우스나비가 제4의 벽을 넘어 관객과 소통하지만, 영화의 관객들은 그가 렌즈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 그를 더욱 가깝게 느끼게 되고 이는 색다른 감정을 자아낸다. 전 제작 과정의 모토와도 같았던 현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을의 색감, 깊이감, 미세한 요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영화에는 길모퉁이에서 도미노 놀이를 하는 남자들, 현관에 앉아 오후의 여유를 만끽하는 부부들, 소화전을 열어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등 실제 마을 사람들이 등장한다. 뮤지컬의 플롯과 마찬가지로 워싱턴 하이츠의 젠트리피케이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의 체인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그 과정에서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소규모 상점은 점점 사라져 갔다. 촬영지 탐색 과정에서 코티즈는 치폴레, 체이스 은행, 타깃 같은 체인점을 확인했고, 영화를 위해 번쩍이는 LED 조명이나 비닐, 플라스틱이 있던 자리에 수제 간판과 구식 차양이 들어섰다. 기존 교차로에는 여섯 개의 미용실과 두 개의 잡화점을 비롯해 여러 상점들이 있었으나 정면 세트를 설치해 네 개 블록의 간판들을 새로 달았다. 컴퓨터 가게는 약국이 되었고, 주류 판매점은 철물점이 되었다. 미용실 한 곳은 빵집으로 바뀌었고, 다른 미용실은 중고 가구점으로 바뀌었다. 우스나비의 잡화점 한쪽 면에 도미니카 공화국으로의 귀향을 꿈꾸는 한 남자가 섬을 향한 D.R. 깃발이 달린 배를 타고 있는 벽화는 촬영이 끝난 후에도 남겨두었다.
모두가 춤을 추고 노래한다!
 

 

음악 팀과 댄스 팀은 춤, 노래, 연기를 섭렵한 만능 출연진과 공연단을 한 곳에 모았다. 뮤지컬 고유의 스타일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댄스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들을 자문과 보조 안무가로 섭외했고, 영화의 모든 출연진은 실제로 노래하고 춤을 췄고 마을 사람들도 출연했다.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발견한 에디 토레스 주니어의 자료를 활용해 아프로 쿠바, 룸바, 손, 오리샤, 팔로, 뉴욕 맘보의 초기 스타일에 기초를 두고 있다. 영화 제목과 동일한 오프닝 곡처럼 참여 인원이 많은 곡을 작업할 때 팝 댄스, 라이트핏, 재즈 댄스 등 다양한 춤을 접목시켰다.

현대 발레부터 아프리카 댄스까지 모든 것을 망라하기 위해 ‘희귀종’이라 불리는 에보니 윌리엄스를 합류시켰다. 윌리엄스는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뮤직비디오 댄서로 팝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인내와 믿음Paciencia y F?'에 현대 발레 스타일을 접목했고, ‘96,000’에는 발레, 아프로 댄스, 댄스홀 스타일의 특정 요소를 추가했다.
보조 안무가 다나 윌슨과 프린세스 세라노도 스콧의 팀에 합류해 여러 곡의 안무와 구성을 조정했다. 동작, 관련성, 인물 간의 관계에 있어 디테일 지향적인 윌슨의 작업 방식은 팀이 필요로 하던 것이었으며, 세라노는 맘보 안무에서 엉덩이와 다른 신체 부위의 미세 동작을 나누고 안무에 힘과 관능성을 더함으로써 신체적 언어에 깊이감을 주었다.
워싱턴 하이츠에 불을 밝히자! 미술 팀이 우스나비의 잡화점, 다니엘라의 미용실, 로사리오의 정비소 등이 있는 175번가 모퉁이와 오듀본에 건물 전면부 세트와 간판 작업을 마무리한 뒤 촬영이 시작됐다. 미용실 및 잡화점 내부 세트는 브루클린에 있는 뉴욕 주립 병기고 건물의 사운드 스테이지에 설치했다. 바네사가 등장하는 장면들과 니나와 소니의 시위 참여 장면은 외부에서 촬영했고, 도미니카 공화국 배경 장면은 롱아일랜드 해변에서 촬영을, ‘축제 Fiesta’ 살사 곡 장면은 댄스 클럽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워싱턴 하이츠 북부와 맞닿은 인우드에서도 촬영했다. 로사리오의 아파트 실내 세트는 할렘의 기존 아파트 내부에 설치됐고, 클라우디아 할머니의 집 세트는 중심 교차로에서 몇 블록 떨어진 주택 내부에 설치됐다.
동쪽으로 몇 블록 가면 나오는 177번가와 암스테르담 애비뉴에 위치한 하이브릿지 공원 공중 수영장은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이자 역사적인 장소 중 하나로 장편 영화에서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W.P.A.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던 이곳은 1936년 포춘지에서 ‘올해의 수영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엑스트라를 포함해 500명이 넘는 출연진이 참여해 ‘96,000’의 장면을 완성했다. 환희로 가득 찬 ‘도시의 축제 Carnaval del Barrio’ 장면은 댄서 60명과 배우들이 14시간 동안 촬영에 임했다. 영화에는 힙합, 살사, 메링게, 바차타, 뮤지컬 스타일, R&B, 팝, 모든 장르의 음악이 나온다. 공연 원곡들이 지니고 있던 장점들은 영화용으로 편곡된 곡들을 더욱 생기 넘치게 만들어 주었다.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제작자와 작곡가들은 공연 환경에 맞춰 소규모 오케스트라 편성이라는 한계를 감당해야 하는데 영화는 원작을 개선할 뿐 아니라 브로드웨이 사운드와 다른 식으로 편곡이 진행됐다. 영화 사운드트랙으로 확장된 가능성이 원작 팬들의 음악적 경험을 향상시켰다.

 


더 큰 꿈을 향하여! 퀴아라 알레그리아 후데스가 말했다. “<인 더 하이츠>로 돌아가는 것은 내게 기회라는 측면에서 짜릿했다. 우스나비는 하이츠에 살고 있지만 마음의 절반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다. 카메라는 그들의 꿈으로 들어가 볼 기회가 생기는 것이고, 마을의 다른 곳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이 마을은 즐길 거리가 많은 크고 아름다운 놀이터였다. 처음에 가졌던 마음과 태도를 간직한 채로 새롭고 놀라운 장소들을 다루는 것이다. 관객들은 더 깊이감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놀랍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린 마누엘 미란다도 수긍했다.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한 건 19살 때였는데 이제 41살이 되었다. 19살이었을 때에도 이 작품의 잠재력은 내가 쓴 것보다 훨씬 컸다. 내가 대학생 때에도 이 작품은 나를 능가했고, 우리가 극본 서점 지하에 쌓을 수 있는 양보다도 거대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 존은 이 영화를 위해 이야기를 가능한 가장 큰 캔버스로 가져왔다. 500명의 사람들이 하이브릿지 공원 수영장 한가운데에서 당신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나는 매일 꿈을 실현하는 기분이었다”
존 M. 추도 말했다. “우리는 이 작품을 ‘꿈에 관한 뮤지컬’로 표현했다. 출연진과의 첫 만남에서 배우들은 각자가 어릴 적에 가졌던 그리운 꿈을 얘기했다. 이 작품은 자신이 담을 수 있는 것보다 큰 꿈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모두와 마찬가지로 커다란 영화적 경험을 할 자격이 있다. 모두가 이런 상황 속에서 꿈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자신만의 문제로 분투하며 그 광경을 목도한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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