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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올드 리뷰 Old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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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리뷰 Old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상영작 스릴러, 공포 '올드' Old 리뷰입니다.
개봉 2021.08.18 미국 108분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빅키 크리엡스, 토마신 맥켄지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올드 줄거리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
죽음은 시간의 문제다

 


제작 노트
HOT ISSUE 1
“우리는 왜 시간의 흐름을 두려워 하는가?” <올드>의 도발적인 세계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제작비 대비 4배 가까운 흥행 수익
지난 2월 2일, 미국 NFL 출범 100주년 슈퍼볼 결승전에 등장한 30초의 영상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해변을 찾은 한 가족들의 평온한 일상에서 시작한 영상은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이 되는 기이한 해변과 M. 나이트 샤말란이라는 이름만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해변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 세계 관객들을 물음표 가득한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애태웠던 <올드>는 마침내 7월 23일 북미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다. 특히 <올드>는 2주 먼저 개봉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블랙 위도우>를 단숨에 끌어내렸을 뿐 아니라, 같은 날 개봉한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까지, 대규모 제작비의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매 작품마다 관객들을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세계관 속에 숨쉴 틈 없이 몰아넣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이번 작품 <올드>를 통해 <식스 센스> <싸인> <빌리지> <23 아이덴티티> <글래스>에 이어 6번째로 오프닝과 동시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북미 개봉 이후 8월 11일 현재까지 제작비 대비 4배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기록 중이라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 세례는 <올드>의 흥행성뿐만 아니라 작품성 또한 입증하고 있다. “영화의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다” (New York Post), “온몸으로 느껴지는 강렬함” (Gizmodo),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영화” (Guardian), “독특한 스토리 컨셉을 통해 진정한 공포를 선사한다” (MovieWeb), “다음에 벌어지는 일이 무엇인지 반드시 꼭 알고 싶게 만드는 영화” (io9.com), “관객의 관람을 부르는 영화.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로 충분하다” (VanityFair) 등 기이한 스토리 컨셉과 몰입도 높은 전개에 해외 유수 매체의 극찬이 쏟아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M. 나이트 샤말란 작품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 환상적인 스릴과 오싹함이 있는 영화” (entertainment.ie),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잊을 수 없는 영화” (Splash Report), “M. 나이트 샤말란은 최고의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ScullyVision) 등의 호평 세례로 매 작품마다 독창적인 컨셉과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도발적인 세계관으로 평단과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은 타임 호러 스릴러 <올드>는 이번 여름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기이하고 잊지 못할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다.

 

  
HOT ISSUE 2
“우리는 인생의 대부분을 시간으로부터 도망치는 데 쏟는다” <23 아이덴티티>를 뛰어넘는 극강의 서스펜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획기적인 작품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전 세계 수많은 감독 중 가장 논쟁적인 장르물을 만드는 감독으로 손꼽힌다. 그가 연출한 많은 작품들은 매번 장르를 구분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서스펜스와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예리한 여운을 담아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20대 때 만든 <식스 센스>는 오컬트와 심리 스릴러를 오가는 서스펜스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고, <싸인>에서는 SF와 공포를 오가며 초자연적인 현상을 둘러싼 신선한 컨셉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언브레이커블>에서는 새로운 컨셉의 히어로물과 서스펜스 스릴러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선보인 바 있다. 공포 명가 블룸하우스와 함께한 최근 작품 <23 아이덴티티>에서는 현실적인 사이코패스 스릴러와 범죄물을 히어로 장르로 풀어낸 탄성을 자아내는 연출로 국내에서도 158만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흥행 성공을 거뒀다. 비슷한 소재와 설정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하기조차 부족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관객의 흥미를 단번에 사로잡은 자신만의 시그니처 컨셉과 스토리텔링,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한 번 보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는 강렬한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지금까지의 작품 중 가장 도발적이고 창의적인 컨셉의 타임 호러 스릴러 <올드>로 2021년 여름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시간으로부터 도망치는 데에 쏟는다. 그리고 시간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심지어 시간이 앞으로 움직인다는 걸 모른 체 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영화 한 편 전체를 인간과 시간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데에 쓴다면 아주 멋지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14번째 작품으로 타임 호러 스릴러 <올드>를 선택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미친 속도로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기이한 해변이라는 <올드>의 흥미로운 컨셉은 촬영에 참여했던 제작진들마저 감탄을 금치 못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오랜 기간 동안 함께 영화를 제작해 온 파트너이자 <올드>의 프로듀서 애쉬윈 라잔은 “<올드>는 지금까지 감독이 만든 작품 중에서 가장 놀라운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했고, <23 아이덴티티>를 함께했던 총괄 프로듀서 스티븐 슈나이더는 “환상적이고, 공포스럽고, 기이하며, 비현실적인 것을 스크린에 포착하는 데 능한 감독”이라 밝히며 존경과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매 작품마다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독창적 컨셉 스릴러의 대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획기적인 작품이 될 타임 호러 스릴러 <올드>는 공포와 서스펜스를 뛰어넘어 숨막히는 시간과의 속도전에서 과연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객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HOT ISSUE 3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죽음은 시간의 문제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세상에 없는 공포를 위해 <23 아이덴티티> X <어스> X <맨 인 더 다크> 호러 제작진과 손잡다
자신만의 새로운 장르를 늘 개척해온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나는 내가 호러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러 영화의 지향점이 공포라면, <올드>는 다른 방향에 도달한다. 그것은 더 강한 믿음의 체계”라고 밝히며 <올드>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가족들과의 완벽한 여름휴가를 위해 찾은 해변에서 즐기는 평온함도 잠시, 미친 속도로 시간이 흐르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광활한 해변은 벗어날 수 없는 갇힌 공간으로 급변한다. 이와 같은 심리의 변주가 완벽하게 펼쳐지는 기이한 해변을 구현하기 위한 프로덕션 디자인과 평온했던 해변을 위협적인 공간으로 담아내기 위한 촬영은 <올드> 제작진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불이 꺼지는 순간 힘의 역학관계가 뒤집어지는 10대 빈집털이범과 눈먼 노인의 사투를 한정된 공간에서 완벽하게 완성시킨 <맨 인 더 다크>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나먼 마셜은 <올드>에서는 한정된 집 대신 아름다운 해변을 시간이 흐를수록 두려움이 커져가는 장소로 완성시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에서 아트 디렉터를 거쳐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더 비지트>와 [서번트]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그는 <맨 인 더 다크>에 이어 다시 한 번 공간이 빌런이 되는 타임 호러 스릴러 <올드>에서 배우만큼이나 빛나는 프로덕션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던 필 감독의 <어스>에서 빛과 어둠 속 한 가족의 모습을 기이한 공포로 완벽하게 담아낸 베테랑 촬영 감독 마이크 지울라키스도 <올드>에 함께 했다. 마이크 지울라키스 촬영감독은 구조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화면 구성을 통해 평범했던 공간에 공포를 씌웠다. 카메라의 각진 움직임은 광활하게 개방되어 있는 해변을 위협적이고 갇힌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올드> 속 인물들은 벗어날 수 없는 공간에서 폐소공포를 느끼게 되며, 그들에게 닥친 죽음의 위협은 한층 더 강화된다. 여기에 <파라노말 액티비티>, <인시디어스> 등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호러 흥행 시리즈의 제작을 맡아 온 스티븐 슈나이더가 <올드>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또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함께 <23 아이덴티티>를 비롯하여 <글래스> 그리고 최근 북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애플TV+ 드라마 [서번트] 시리즈까지 다수의 작품을 함께한 마크 바이언스탁과 애쉬윈 라잔이 <올드>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보장한다.
독보적인 세계관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최근 10년 간 전 세계 공포 영화의 흐름을 이끌어 온 베테랑 호러 제작진들과 완성한 <올드>는 2021년 여름, 세상에 없던 가장 기이한 호러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PRODUCTION NOTE 1
“미치도록 궁금하고, 놀랍고, 강렬하다” 제작진과 배우들마저 감탄시킨 M. 나이트 샤말란 유니버스 딸들이 선물한 그래픽 노블, 감독 필모 사상 가장 놀라운 작품으로 탄생
독창적인 컨셉 스릴러의 대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식스 센스>부터 <23 아이덴티티>까지 스릴러 장르에 있어 자신이 구축한 이야기로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감독을 매혹시킨 이야기는 놀랍게도 그의 딸들이 ‘아버지의 날’에 선물한 단편 그래픽 노블이었다. 2011년 출간된 프랑스 작가 피에르 오스카 레비와 일러스트레이터 프레데릭 피터스의 그래픽 노블 ‘샌드 캐슬’은 외딴 해변에 휴가를 즐기러 간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간이 급속도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시작되는 내용을 담았다. 샤말란 감독이 “처음 읽는 순간부터, 난 변해있었다”고 밝힐 만큼, ‘샌드 캐슬’의 이야기는 단숨에 거장 감독을 사로잡았다. 원작 그래픽 노블이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의 모호함에 좀 더 중점을 두었다면, 샤말란의 시나리오로 탄생한 <올드>는 감독 특유의 섬세하게 짜여진 거대한 이야기의 틀 속에 스릴러적인 요소와 서스펜스,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담아내는 데 주목하였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와 내러티브 저변을 울리는 공포와 긴장감은 유지하는 동시에, 인물들에게 닥친 죽음의 위협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싶어 했다. 감독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한 순간도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일이 없게 만들고 싶었다. 마치 <올드>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처럼 한 가지 의혹을 풀고 나면 또 다른 의혹, 그리고 또 다른 의혹들을 풀게 하고 싶었다”라며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 스스로 갖게 될 ‘왜?’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예고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새롭게 탄생시킨 <올드>의 시나리오는 제작진은 물론 배우들에게도 놀라움과 흥분의 연속이었다. 총괄 프로듀서 스티븐 슈나이더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실존주의적 우화라 할 수 있는 원작 그래픽 노블 속으로 들어가 자신만의 작품으로 만들어냈다”라며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에 찬사를 보냈다. 오랫동안 샤말란 감독과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 애쉬윈 라잔은 “<올드>는 굉장히 예측 불가능하고 기이한 전제조건에서 시작하는 영화다. 지금까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만든 작품 중에서 가장 놀라운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작품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이’ 역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싶은 엄청난 호기심으로 시나리오를 읽었다”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영화의 스토리에 감탄했음을 밝혔다. 또한, ‘프리스카’ 역의 빅키 크리엡스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나리오를 읽는 동안 무언가 내 몸 안으로 들어와서 무척 아프게 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굉장한 감명을 받았던 것 또한 뚜렷하게 기억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렌트’ 역의 의 알렉스 울프는 “무언가를 읽으면서 그렇게 드라마틱한 반응들을 보인 건 처음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강렬하고 감동적이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스토리였다”며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세계관을 실제로 접한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PRODUCTION NOTE 2
카리브해 한복판의 아름답고 광활한 해변 폐소공포 유발하는 기이한 빌런으로 변하다 높이 10m, 너비 274m 거대 암벽으로 완성된 고립감과 공포
“광활한 해변이라는 열려있고 안전한 공간이 천천히 위험해지는 것, 그것이 <올드>가 추구하는 지점이다”라고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밝힌 것처럼 <올드> 속에 등장하는 해변은 아름답지만 거친 파도, 모래, 바람 등 갇힌 공간 속 시간과의 속도전을 보여주는 데 가장 중요한 배경이자 캐릭터 그 자체였다. 사방이 탁 트여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빠르게 흐르는 시간에 갇히는 순간, 그곳은 폐소공포를 유발하는 밀폐된 심리적 공간이자 만나본 적 없는 '빌런'으로 급변한다.
 <올드> 제작진들은 숨막힐 듯 아름다웠던 공간이 순식간에 공포가 가득한 곳으로 변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해변을 찾아 헤맸고, 마침내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의 ‘플라야 엘 바예’라는 곳을 발견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나먼 마셜은 거대한 암벽으로 둘러싸인 고립된 해변과 그곳에 갇힌 사람들이라는 흥미로운 컨셉을 구현하기 위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고민 끝에 초대형 암벽을 직접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고립되고 갇힌 느낌을 주는 해변, 그리고 배우들이 그곳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암벽의 무게가 느껴져야 했다”고 밝힌 나먼 마셜은 해변에 실존하는 암벽과의 연결성을 위해 석고 반죽, 비계, 발포 고무, 페인트, 그리고 모래를 이용해 거대한 암벽을 만들었다. 또한 기존의 암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나로 합쳐 높이 10m, 너비 274m의 거대 암벽을 구축해냈다. <올드> 속 주인공들이 미친 속도로 흐르는 시간 속에 사투를 벌여야 했다면, 제작진들은 한정된 시간과 악천후 기상 조건과 싸워야 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햇살과 파도로 인해 제작진들은 촌각을 다투며 촬영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허리케인으로 암벽이 모두 쓸려 내려가 거대 암벽 세트를 처음부터 다시 제작해야만 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완성된 거대 암벽은 미친 속도로 시간이 흐르는 해변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주인공들을 더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아름다운 해변이 ‘빌런’이 되는 공포의 순간과 마주하게 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을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시공간으로 완벽하게 만들어낸 제작진의 노력은 타임 호러 스릴러 <올드>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PRODUCTION NOTE 3
과감함과 미묘함의 균형으로 완성된 극강의 두려움 시간과의 속도전을 완벽하게 담아낸 의상과 메이크업 30분에 1년씩, 진짜 나이 들기 시작한 배우들
30분에 1년이 흐르는 기이한 해변의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최적의 로케이션 장소와 프로덕션 디자인을 완성한 제작진들의 마지막 과제는 미친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을 표현해야 하는 배우들의 의상과 메이크업이었다.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으로 변하는 캐릭터들을 보여주기에는 시각적인 구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의상 디자이너 캐롤라인 던칸은 휴가지의 자유로움과 현실 도피적인 느낌, 그리고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60년대 이탈리아 해변의 모습을 주로 담은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들을 참고했다. 특히, ‘햇빛을 머금은 컬러들’이라고 부르는 물, 바닷가에 있는 유리 돌, 열대 지방, 방학 키워드를 연상시키는 컬러들을 과감하게 사용하였다. 해변 속 사람들이 기이한 비밀을 자각하는 순간부터 과감한 컬러의 의상은 비현실적이고 부자연스러운 공포로 변하기 시작한다. 캐롤라인 던칸은 “해변에 갇히는 순간, 아름답고, 열대 지방 느낌이 나며 화기애애했던 의상들의 컬러가 무언가 굉장히 불편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생기 넘치고 낙관적으로 느껴지는 컬러들이 영화의 강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비현실적이고 공포스럽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신체 변화에 따른 의상의 부조화 또한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를 위해서 신체가 변화하면서 생기는 급속한 변화들을 강조할 수 있는 의상을 디자인했다. 서핑하는 거북이 무늬, 프릴이 달린 사랑스러운 비키니는 캐릭터들이 성장하면서 관객들에게 기이함과 심리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배우들의 메이크업은 섬세하고 미묘하게 나이 듦을 표현, 미친 속도의 시간의 흐름과 함께 서서히 인생을 채우는 두려움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했다. <올드>의 메이크업은 <캡틴 마블>, <분노의 질주: 홉스&쇼> 등 다수의 할리우드 작품에서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크리스티나 왈츠가 맡았다. 그녀가 이번 <올드>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바로 ‘미묘함’이다. 크리스티나 왈츠는 “배우들의 외모가 충격적으로 변하는 탓에 이야기에 몰입하고 있던 관객들이 그 몰입에서 빠져 나와서는 안 된다”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연출 의도를 최대한 실현하고자 세심한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인공 기관으로 배우들의 얼굴에 서서히 나이를 더해갔다. 그 결과 배우들이 입을 움직여야 그제야 주름이 있었다는 것을 눈치챌 만큼 굉장히 섬세하고 현실적인 메이크업이 탄생했다. 배우들의 얼굴에 주름 하나하나를 미묘하게 표현한 예술과 같은 메이크업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연출에서 비롯됐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배우들이 각 장면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올드>만을 위한 ‘나이 시간표’를 그려 배우들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올드>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세심한 노력은 시간이 겉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흐르는 기이한 해변 속 인물들의 모습을 완벽히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극한의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4
첼로, 트라이벌 베이스 드럼, 마빈까지 완벽한 불협화음을 위해 모인 세상의 모든 악기들 디튠 하모니, 기이한 시간을 담아낸 샤말란 사운드 유니버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독특하고 신선한 스릴러 세계를 완성 지은 것은 영화 음악 작곡가 트레버 거렉키스의 기이하고 왜곡된 사운드다. 애플TV+ 드라마 [서번트] 시리즈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감독만큼이나 독특한 음향 유니버스를 가진 작곡가로 주목 받은 트레버 거렉키스는 “영화 속 해변에서 펼쳐지는 자연과 시간의 경험을 담은 음악적 유니버스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올드>의 음악적 방향성을 밝혔다.
작곡 과정 내내 샤말란 감독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에 맞는 성격과 질감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한 트레버 거렉키스는 여름 특집 스릴러에 나올 법한 정형화된 음악이나 단순히 어둡거나 무서운 음악을 최대한 배제하고자 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악기로 불확실성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심층적으로 연구했다. 시간의 잔혹성, 영화를 둘러싼 자연적 요소를 표현하기 위해 트라이벌 베이스 드럼을 비롯해 다양한 타악기들을 사용했고, 거칠고 왜곡된 멜로디를 연주하는 첼로 솔로 연주까지 더했다. 여기에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불안한 느낌을 배가하기 위해 흔치 않은 악기를 사용했다. 이 중에는 ‘마빈’이라고 알려진 특이한 악기도 있었다. 메탈을 주 원료로 제작되는 마빈은 작곡가가 직접 활과 망치를 이용해 연주, 공포심을 더하는 독특한 소리를 완성시켰다. 트레버 거렉키스는 “부서지는 나무나 암석 같은 소리가 나는 색다른 악기들을 사용했고, 현악 오케스트라는 튜닝이 맞지 않는 디튠 하모니로 연주해서 현실의 불안정한 왜곡들을 표현했다”라며 <올드> 속 음악에 대한 특징을 소개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만큼이나 독창적인 자신만의 사운드 유니버스로 알려진 작곡가 트레버 거렉키스의 아름다운 불협화음은 영화를 보고 나서 쉽게 가시지 않는 <올드>의 여운을 더욱 선명하게 해줄 것이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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